신입 9급 공무원보다 1,000만원 높아

공공기관 정보공개 사이트 알리오(Alio)
공공기관 정보공개 사이트 알리오(Alio)

2021년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이 평균 3,700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기본급 기준 신입 9급 공무원보다 1,000만 원 높은 액수로 행정고시 출신 5급 공무원보다 100만원 정도 적은 액수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Alio)’에 따르면, 2021년 공공기관 370곳의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2020년보다 2.0% 오른 3,728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 5,300만 원이다.

중소기업은행이 뒤를 이어 5,247만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5,200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5,179만 원, 서울대학교병원 5,142만 원, 한국연구재단 5,066만 원, 한국투자공사 5,054만 원, 한국산업은행 5,052만 원, 항공안전기수원 5,02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9개 공공기간의 신입사원 초임은 5,000만 원을 넘겼고 4,000만 원인 공공기관은 105곳으로 28.4%, 3000만 원 대는 225곳으로 60.8%를 기록했다. 나머지 기관은 2,000만 원 대였다.

기본급만 보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475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4,644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4,597만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4,500만원, 한국전기연구원 4,416만원 순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전체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 기본급은 2,975만원으로 신입사원 보수가 공무원과 비교하면 높게 나타났다.

2021년도 공무원 보수규정을 보면 일반직공무원 기준으로 9급 신입 공무원 1호봉 직원의 기본급 월지급액은 1659,500원이며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1,991만원이다.

2021년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초임 기본급이 평균 2,97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이는 9급 공무원보다 984만원 많다.

7급 신입 공무원의 1호봉의 월지급액이 1898,700, 연간으로 2,278만원인 것과 비교해도 697만원 많다.

행정고시 출신 5급 신입 공무원 1호봉과 비교하면 103만원 정도 적다.

20215급 신입 공무원의 1호봉 월지급액은 2564,700, 연간으로는 3,078만원이다.

다만 공공기관의 42.4%157곳은 기본급이 5급 신입 공무원보다 높았다.

또 전체의 87.0%322곳은 신입 7급 공무원보다 기본급이 높고 94.3%349곳은 신입 9급 공무원보다 높았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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