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년 반, 팔라듐 7개월 만에 최고치
백금 3.5% 급락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모색하면서 24일(현지 시각) 금값은 1년 반, 팔라듐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 금시장연합회(LBMA)에서 금 현물은 1% 오른 온스당 1926.51달러로 2020년 9월 최고치인 1973.96달러에 근접했다. 미국 금 선물은 0.8% 상승한 온스당 1926.3달러에 마감했다. 팔라듐은 1.2% 오른 온스당 2512.82달러로 지난해 7월 최고 수준인 2711.18달러에 육박했다.

또 백금은 3.5% 하락한 온스당 1053달러, 은은 0.4% 상승한 온스당 24.6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2월 18~25일 금 국제거래기준 시세/자료=한국금거래소
2월 18~25일 금 국제거래기준 시세/자료=한국금거래소

선물시장 정보 제공업체 RJO 퓨처스(RJO Futures) 선임 시장 전략가 밥 하버콘(Bob Haberkorn)은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점령하고 국제사회가 강력하게 반응하면 금값이 온스당 2천 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며 “현재 알 수 없는 요인이 너무 많아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는 상승”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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