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네온 가스와 팔라듐 주요 공급 국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격 급등추세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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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 자동차, 기술 산업용 칩 공급에 더욱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23일(현지 시간) 미국 CNBC가 전했다. 최소 1년 이상 반도체 칩 공급이 더욱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칩 생산에 쓰이는 네온가스와 팔라듐 핵심 공급 국가이다. 백악관은 이달 초 자동차 핵심 소재와 관련해 러시아의 수출 금지 조치에 대비 칩 공급업자들에게 공급망을 다변화하라고 경고했다.

핵심 공급망 재료와 부품을 전문으로 하는 캘리포니아 소재 시장조사기관 테크셋에 따르면 칩 생산을 위한 석판공정에 사용되는 미국의 네온 공급은 거의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러시아는 철강 제조 부산물인 네온을 생산하고, 우크라이나 전문 기업이 이를 조달하고 정화시킨다고 테크셋은 전했다.

네온 가격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도 600%나 치솟았다.

테크넷에 따르면 러시아도 남아공과 함께 팔라듐 핵심 공급 국가로 전 세계 수요의 약 33%를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팔라듐은 촉매 변환기에 사용되는 핵심 금속이다. 팔라듐 가격은 귀금속 가격 상승의 일환으로 24일(현지시간) 목요일 7% 이상 급등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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