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와ETH와리플 각각 7.26%, 9.48, 9.24% 폭락
비탈린 부테린 등 가상화폐 주요 인사, 우크라이나 안전 기원 트윗 잇따라 올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과 주식 시장이 폭락했다고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7.26% 폭락한 3500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ETH)과 리플(Ripple)도 각각 9.48%, 9.24% 급락해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8.25% 감소한 1조 5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23일(현지 시각) BTC 가격 변화 추이/자료=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
23일(현지 시각) BTC 가격 변화 추이/자료=코인텔레그래프 마켓프로(Cointelegraph Markets Pro)

또한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가 2% 가까이 하락하면서 다른 주요 글로벌 금융 지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전면 군사 작전 개시에 관해 우크라이나 안전을 ETH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을 포함한 가상화폐 업계 주요 인사가 우크라이나 안전을 기원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부테린은 자신의 트위터에 러시아어로 “우크라이나와 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포기하고 전쟁을 하기로 한 푸틴의 결정에 매우 화가 났다. 이는 우크라이나인과 러시아인에 대한 범죄다”라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지만 모두의 안전을 기원한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어로 “이더리움은 중립적이지만, 난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갈무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유명 가상화폐 분석가 알트코인 셰르파(Altcoin Sherpa)는 “오늘 밤 우크라이나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깊은 동정을 표시한다”라며 “우리는 때때로 이런 상황에 사는 실제 사람들이 있고 그것이 시장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잊는다”라고 언급했다.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 블록웨어(BlockWare) 분석가도 “모든 우크라이나인을 생각하며 기도한다”라고 표시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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