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난 4주간 원유 제품 수출 대폭 증가세 유지
천연가스 유럽 공급량, 과거 러시아 공급량 추월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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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대한 푸틴의 위협은 미국의 석유와 가스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16일(현지 시간)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협으로 유가가 상승했고 이보다 훨씬 더 높아지면 미국 산유국들이 다시 굴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해 유럽에 유입된 액화천연가스 양보다 미국 천연가스가 유럽으로 더 많이 선적돼 미국이 처음으로 더 큰 공급국이 됐다고 IHS마킷은 전했다.

미국 석유회사들은 투자자들의 더 많은 자금을 돌려주라는 요구 때문에 시추에 훨씬 더 보수적이지만 치솟는 유가는 결국 시추에 더 많은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팬데믹 대유행 이전 미국은 석유와 가스 최대 생산국이었다. 게다가 미국은 대규모 수출국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 주간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4주간 하루 평균 26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했고 휘발유와 경유 등 정제 제품 420만배럴을 수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미국 에너지 산업이 다시 우위 자리를 되찾고 다시 한번 석유와 가스 생산 1위 자리를 차지했다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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