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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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베트남에서의 첫 복합화력발전소(CCPP) 건설 수주를 따냈다고 2월 초 밝혔다.

페트로베트남전력이 발주한 이번 ‘년짝(Nhon Trach) 3·4호기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는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첫 번째 고효율 가스복합화력 발전 사업이다.

복합화력발전이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붙은 명칭으로 보통의 화력발전소가 가스터빈 하나만 돌려서 전기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열에너지가 유실되는데 반해 복합화력발전소는 이를 다시 모아 스팀터빈을 돌림으로써 발전 효율성을 높인 것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이번 사업은 친환경 기조를 골조로 한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과 2050년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베트남 정부의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수주에 의의가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지 건설업체 릴라마(Lilam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며, 총 공사금액 8억 3500만 USD 중 5억 1천만 USD가 삼성물산의 공사금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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