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터블 X와 MS 경영진, 게임스톱과 NFT 게임 개발 협력 시사

사진=게임스톱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게임스톱 페이스북 갈무리

이뮤터블 X(Immutable X)와 마이크로소프트(MS) 경영진이 미국 오프라인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톱(GameStop)과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개발에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한 이후 게임스톱 주가가 13% 급등했다고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 보도했다.

글로벌 차트 분석 플랫폼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게임스톱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주당 115.60달러(약 13만 8315원)이며 시간 외 거래에서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들어 게임스톱 주가는 100달러 대로 시작했다. 지난 3일 게임스톱은 NFT 시장 진출을 위해 이더리움(ETH) 레이더2 네트워크 개발사인 이뮤터블 X와 제휴하면서 투자를 늘려왔다. 또한 NFT 콘텐츠 제작자와 기술 개발자를 위한 1억 달러 규모의 IMX 토큰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과 트위터 등을 통해 게임스톱이 MS와 협력해 NFT를 기존 게임에 통합하는 동시에 새로운 NFT 중심 게임을 제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 'P_MackD'는 9일 이뮤터블 X와 MS 경영진이 발표한 게임스톱과의 주요 협력 관계에 대한 캡처 이미지를 공유했다.

요크 로드즈(Yorke RhodesI) 3세 MS 블록체인 부문 책임자는 특히 엑스박스(Xbox), MS, 게임스톱을 언급하는 트윗을 통해 이뮤터블 X와 게임스톱의 물밑 협력에서 MS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사진='P_MackD' 트위터 갈무리
사진='P_MackD' 트위터 갈무리

현재 3자 간의 정확한 연결고리가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6일 레딧 커뮤니티 ‘r/Superstonk’에 올라온 글에는 이들의 협업이 수반할 수 있는 주목할 만한 가설이 요약되어 있다.

해당 글 작성자 bamfcoco1은 MS의 게임 대기업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이하 ‘블리자드’) 인수를 논평하면서 블리자드가 개발한 온라인 카드 수집 게임 ‘하스스톤(Hearthstone)’이 이뮤터블 X와 게임스톱을 통해 출시되는 최초의 NFT 기반 web3 게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딧 이용자인 레디터(Redditor)들은 “하스스톤 사용자가 2350만 명에서 350만 명으로 크게 감소했는데, 일부 원인은 카드 수집 비용이 많이 들고 사용자 자산에 대한 진정한 소유권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통합 NFT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뮤터블 X 플랫폼에서 NFT를 자유롭게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게임스톱은 web3 플랫폼에서 하스스톤을 출시할 수 있고 각 카드마다 NFT를 만들어 사용자의 기존 카드 컬렉션에 배포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web3와 NFT 관련 공고가 게임스톱 주가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스톱이 올해 1월 초 새로운 NFT 부문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26% 올랐다고 전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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