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양국 간 교역액 전년동기 대비 94% 증가
양국 '공동경제위원회' 설치 긴밀한 협력 추진
농업·식량 안보·IT 및 기술·에너지분야
사우디의 인도 투자, 지난 2년 급속히 증가... 1000억 달러 넘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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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양국 관계 수립 75주년을 맞아 전략적 경제 유대관계가 새로운 고조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아랍뉴스는 사우디 통계청 자료를 인용, 2021년 인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위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되었다고 보도했다.  

인도 상무부는 작년 3개분기(4~11월) 양국 간 교역액이 24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글로벌 수출 목표인 4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설정했다. 이와 관련 인도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정해진 목표치를 여유 있게 넘어설 전망이다.

2019년 10월 모디 총리의 사우디 방문 당시 전략적 파트너십 협의회 설립 이후 경제적 협력관계가 대폭 증진되었다. 물리적 이동이 중단되는 등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고위급 기업 및 통상 대표단의 가상 플랫폼을 통해 협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

사우디 에너지 장관 압둘아지즈 빈 살만 왕자와 인도 상공부 장관 피유시 고얄이 양국 공동경제 의장을 맡고 있으며 산하에  4개 실무 작업 그룹을 구성했다.

2021년 10월 기준  약 745개의 인도 회사가 사우디에 합작 투자 또는 100% 소유 법인으로 등록되어 있다. 인도에 대한 사우디 투자는 특히 2019년 2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인도를 방문 후 급격히 상승했다. 인도에 대한 사우디 투자가 지난 2년 동안 크게 증가하여 1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와 관련 인도는 여전히 사우디의 최상위 투자 대상으로 남아 있다. 인도가  2030년까지 명목 GDP가 8조~9조 달러로 세계 3대 경제국이 되는 과정에 있다는 점을 사우디가 중시하기 때문이다. 

인도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생산연계 인센티브 제도' 및 '전국 싱글윈도우 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인도 전역의 투자 기회를 보여주는 온라인 포털인 'India Investment Grid' 는 https://indiainvestmentgrid.gov.in에서 사우디의 투자 현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인도는 지금까지 리야드 주재 인도 대사관과 제다 주재 총영사관은 다양한 분야의 무역 및 투자를 강화하는 가상 세계 온라인 행사를  통해 여러 B2B 행사를 계속 조직해 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도 이달 초 뉴델리에서 열린 인도무역진흥위원회가 주최한 인더스푸드 박람회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양국 간의 우선 무역 부문인 식품 부문에서 기회를 모색했다. 

리야드, 제다, 담맘에 지부를 두고 있는 사우디 및 인도 기업가로 구성된  전문가 포럼인 '사우디-인도 비즈니스 네트워크' 역시 대사관의 후원 아래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늘 1월 26일 제73회 인도 공화국의 날을 맞아 양국의 사회경제적 동반자 관계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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