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3년 만에 최고치…지난주 WTI 6.3% 상승
원유 중개업체 “브렌트유 오름세 지속할 것”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시장에서 주요 산유국이 생산을 제한하고 글로벌 수요가 오미크론 변이 영향을 받지 않아 공급난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16일(현지 시각)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62달러(0.7%) 오른 배럴당 84.44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인 84.78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42달러(0.5%) 상승한 86.48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10월 86.7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주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6.3%, 5.4% 올랐다.

원유 중개업체들은 “공급 차질과 오미크론 변이가 애초 우려했던 것처럼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자 열광적인 석유 구매가 원유 가격을 수년 만에 고점까지 끌어 올렸다”라면서 “브렌트유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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