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1년 전기 수요량 10% 가량 급증
향후 재생에너지 용량 증가로 전기 수요 충족 전망 내놔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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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갈수록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한다. 늘어나는 전기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대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심각한 기후 피해를 불러 올 것이라고 많은 미래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CNN은 14일(현지시간)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당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추운 겨울과 팬데믹 대유행으로 인한 극적인 경제 회복에 힘입어 "2021년 전 세계 전기 수요가 6% 급증했지만 재생 에너지 용량의 빠른 확장은 2024년까지 전세계 전기 수요 증가의 대부분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2021년도는 전기 가격 상승과 탄소배출량 모두 새로운 기록으로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이 10%가량 급등하면서  전기 수요 증가세를 견인했다. 

이와 관련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은 보고서에서 지난 2년 동안 감소노력에도 불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 증가 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서 "미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많은 국가들이 화석 연료를 버리고 더 많은 배터리로 움직이는 자동차들이 도로를 질주함에  전기는 기후 변화에 대항하는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태우는 발전소와 달리 재생 가능한 전기 공급원은  수요 증가분 만큼 계속 증가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 

비롤은 성명에서 "이는 현재 우리가 2050년까지 순 제로 배출로 가는 경로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강조할 뿐만 아니라, 전기 부문이 광범위한 에너지 시스템을 탈탄소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변화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조차도  2021년 석탄 화력 발전량이 19%나 급증했다. 그러나 IEA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석탄 생산량이 연간 6%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석탄 화력 발전량은 일시적인 증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재생에너지로 인해 발생하는 전기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6% 성장하였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은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보여 9%나 급증했다. 하지만 재생 에너지 용량의 빠른 확장은 향후 전기 수요 증가의 대부분을 커버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전문가들은 내놓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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