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주 235만명 …해마다 감소 추세
화동지역 재외동포 약 12만명으로 전국의 5.4%
재외동포 통계, 재외국민 및 외국국적 동포 포함

중국 전역에 재외동포가 235만명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외교부가 지난해 12월 말 2020년 12월 기준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 현황을 조사·집계한 ‘2021 재외통포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외교부는 매 홀수연도마다 재외공관을 통해 전년 말 기준 동포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현황은 △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산·추정치다. 이번 통계는 영주권자와 일반체류자, 유학생 등 한국 국적을 지닌 재외국민과 외국국적 동포 등을 망라하고 있다.
‘2021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전역 재외동포 수는 총 235만422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거주 재외동포는 2015년 258만5993명, 2017년 254만8030명, 2019년 246만1386명, 2021년 235만422명 등으로 매 2년마다 1.4%(3만7963명), 3.4%(8만6644명), 4.5%(11만964명) 감소해왔다.
주상하이총영사관 관할 화동지역의 재외동포는 12만7313명으로 중국 전체 재외동포의 5.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 수는 2019년 대비 6.7%(9,160명) 감소했다. 화동지역 중 상하이시 재외동포 수는 7만2240명(56%), 장쑤성은 3만6925명(29%), 저장성은 1만5175명(11%), 안후이성은 2천973명(2%)으로 집계됐다.
화동지역 재외동포 중 외국국적동포(시민권자)가 7만9,609명으로 전체의 62%, 재외국민이 4만7704명으로 37%를 기록했다. 재외국민 중에는 일반체류자가 3만5057명으로 73.4%를 차지하고, 이어 유학생이 25.6%(1만2217명명), 영주권자가 0.9%(4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해 미입국 교민, 특히 유학생 미입국자가 다수 발생해 일반체류자는 5.9%, 유학생은 36.8% 감소했다.
반면 영주권자는 49.3% 증가했다.한편, 전체 재외동포 수는 732만5143명으로 나타나, 2019년 749만3587명과 비교해 2.3%(16만8000명) 감소했다. 2000년 이후의 재외동포 수를 보면 565만명(2001), 663만명(2005년), 716만명(2011년), 753만명(2017년) 등 2017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이후 소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재외동포 다수 거주국은 미국(263만명)에 이어 중국(235만명), 일본(81만명), 캐나다(23만명) 등의 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