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자도 예외없이 적용
푸켓 샌드박스 유효

수완나품 국제공항(Suvarnabhumi Airport) / 사진=최규현 기자
수완나품 국제공항(Suvarnabhumi Airport) / 사진=최규현 기자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관광대국 태국 정부가 다시 비상에 들어갔다.

태국 정부는 1221일부터 무격리 입국 정책인 타일랜드 패스(Thailand Pass)-테스트앤고(Test&Go)’를 취소하면서 7일간의 자가 격리 의무화를 재시행했다.

타일랜드 패스-테스트앤고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국 후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입국자들에게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제도다.

자가격리 의무화가 재시행되면서 출발 국가와 백신 접종 여부에 따라 8일부터 10일간의 호텔 의무격리를 시행하게 된다.

타일랜드 패스-테스트앤고는 저위험국가 63개국을 대상으로 시행됐고 9만 명이 현재 패스를 받은 상태다.

태국 당국은 무격리 입국을 허용한지 2달이 지나지 않았으나 다시 강제 격리를 도입한 사유는 오미크론 변이때문이다.

태국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1221일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결과 14일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격리 연장 여부에 대해서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태국 내 첫 오미크론 지역 감염 사례는 1220일에 발견됐다.

한편 1220일 기준 태국은 2399명의 확진자와 3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감염자 숫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해외 유입의 경우 2063, 21일은 97명으로 증가 추세이며, 이들 중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아직까지 판별 중이다.

태국 내 푸켓 샌드박스는 여전히 무격리 입국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14일 이후 추이에 따라 유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태국에 샌드박스와 테스트앤고 방역 지침을 통해 입국을 신청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20만 명으로 이 중 11만 명은 이미 입국을 완료한 상태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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