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청서 제출
최근 기업 시장가치는 33억 달러

사진=비아(Via) 트위터 갈무리
사진=비아(Via) 트위터 갈무리

이스라엘 모빌리티 기업 ‘비아(Via)’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22일 포브스 재팬에 따르면 비아는 21일(현지 시각) 기업공개(IPO)와 관련한 상장 신청서(S-1)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비아는 뉴욕을 거점으로 공공 교통기관과 기업에 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아는 주식 공개 시기, 상장 거래소 등 세부 사항을 밝히지 않았고 주식 발행 규모와 예상 가격대도 설정하지 않았다. 비아는 최근 1억 3천만 달러를 조달해 평가 금액을 33억 달러(약 3조 9385억 원)로 높였다.

2012년에 설립한 비아는 글로벌 석유기업 쉘, 페라리 모회사 엑소르 등 대기업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투자 기업으로부터 누계 약 7억 8천만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2019년 비아 연간 수익은 2억 2500만 달러다.

사진=비아(Via) 트위터 갈무리
사진=비아(Via) 트위터 갈무리

앞서 지난 9월 다니엘 라못 비아 최고경영자(CEO)는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회사 수익은 대부분 교통기관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창출한다”라면서 “우리는 도시와 공공교통기관과 연계해 납세자의 돈으로 대중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비아는 미국 마이애미, 저지시티, LA, 알링턴 등 도시에서 자동차나 택시와 같은 개인적인 교통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중간에 해당하는 교통수단으로 앱을 통해 예약해 원하는 장소에 타고 내릴 수 있는 서비스인 ‘마이크로 트랜짓’ 서비스를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운행 경로, 드라이버 일정 관리, 스마트폰 앱 등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수요 감소로 고민하는 대중교통 기관이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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