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매체 '베트남넷'에 따르면 국영통신사인 비엣텔(Viettel)이 베트남에서 6년 연속 1위 브랜드로 선정되었다. 현재 비엣텔은 6조610억 달러(한화 약 7188조346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전년 대비 2억 6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비엣텔이 베트남의 50대 가치 브랜드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첫 기록이다. 비엣텔의 브랜드 가치는 베트남 상위 10개 브랜드 가치(181억 8000만 달러)의 33%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비엣텔은 전세계 상위 500개 브랜드 목록에 325위에 올라 브랜드 가치 상위 순위에 있는 동남 아시아의 유일한 통신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한편, 비엣텔은 베트남 최대의 이동 통신 사업자로 베트남 국방부가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국유기업이며, 베트남 내 통신 점유율은 비엣텔이 50.6%, 베트남 우편 전기 공사(VNPT) 산하의 비나폰(Vinaphone)이 24.8%, 모비폰(MobiFone)이 20.6%, 베엣나모바일(Vietnamobile)이 3.6%, 지모바일(Gmobile)이 0.4%를 차지하고 있다.
비엣텔은 라오스, 캄보디아, 동티모르, 카메룬, 아이티, 모잠비크, 부룬디, 페루, 탄자니아, 미얀마에 진출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트남 정부는 비나폰(VNPT)과 모비폰에 대해서는 2020년에 일부 민영화 했지만, 비엣텔에 대해서는 계속 정부의 통제하에 둘 방침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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