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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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CBS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공항보안당국이 올해 약 5700여 대의 총기를 압수해 미국 교통안전청(TSA) 설립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데이비드 페코스키 TSA 청장은 이 같은 증가폭은 미국이 더 많은 총기를 운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중 애틀랜타·댈러스·휴스턴 등 지역의 공항에서 압수한 총기 수가 상위권에 올랐다.

주목해야 할 것은 압수된 총기의 85% 안에 탄약이 들어 있다는 점이다. 미국 TSA 규정에 따르면 공항 내에서 탄약 장착 여부와 상관없이 개인이 총기를 소지하면 처벌되며 최대 3000~100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며 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이송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1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국제공항에서 승객의 짐을 검사하던 가운데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활주로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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