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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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량공유 업체 '디디추싱'은 오늘 공식 SNS인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검토한 결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작업을 시작하고 홍콩 상장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금요일 중국사이버공간관리국(中國網信辦)은 디디추싱 측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고 요구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한 소식통은 또 디디추싱 상장 기간이 짧은 만큼 사유화 견적이 주당 발행가격 14달러보다 낮아서는 안되며, 그렇지 않으면 소송이나 주주 보이콧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홍콩 2차 상장할 경우 발행가가 기존 주가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디디는 지난 6월 말 미국 상장 직후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로부터 사이버 보안 심사를 받았으며 산하 25개 앱은 스토어에서 퇴출됐다. 디디추싱은 상장된 지 5개월 만에 주가가 이미 40% 넘게 떨어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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