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통계상 최고치 갱신
진단키트 등 의약품 수출품목 1위

부산항 신항 /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 신항 /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실적을 갱신했다.

1130일 관세청과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29일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1052억 달러(원화 약 1241886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은 연간 1000억 달러(원화 약 118500억 원) 내외를 수출해 왔으나 2010년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였던 20181052억 달러를 1129일에 경신하면서, 2021년은 최고 실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벤처기업 수출품목 중 1위는 진단키트 등 의약품이다.

또한, 1000만 달러(원화 약 118500만 원) 이상의 수출기업 수는 1834개 수출액은 499억 달러(원화 약 589069억 원)으로 역대 통계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해 수출 중소기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 중이다.

수출 주력품목 중 화장품은 한류와 K-뷰티의 인기를 타고 2010년 수출품목 62위에서 20212위로 급성장했고 반도체 체조장비와 K-방역 관련 의약품 수출액도 약 4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성장률이 높은 품목은 가공식품으로 K-푸드 열풍을 타고 농산수산축산 가공품 수출이 2010년 대비 161% 증가한 15억 달러(원화 약 17707억 원)을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중고차 수출을 위주로 10위권을 유지해왔으나 초소형 모델을 포함한 전기차가 2017년 첫 수출 이후 20212232만 달러(원화 약 2634876만 원)을 기록하며 2017년 대비 2201%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관세청 임재현 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데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화장품, 반도체제조장비, 의약품, K푸드 등 각 분야의 견실한 중소기업의 역할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중소 수출입기업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등을 통해 벤처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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