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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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폰데를레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경유해 EU로 보내는 천연가스 통과료를 낮춰 유럽 에너지 위기 대응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폰데를레인 집행위원장과 유럽 에너지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 유럽 에너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전략적 석유 및 가스를 저장하기 위한 지하 저장 시설 제공하겠다고며 EU가 앞서 우크라이나에 6억유로(8072억 400만 원)의 2차 지원금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9년 12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과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는 우크라이나 가스관을 이용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계속 EU로 운송하기로 합의했다. 이 협정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5년 안에 러시아로부터 70억 달러(8조 2943억 원)가 넘는 가스 운송통과료를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는 2020년 우크라이나 석유가스공사가 가스프롬에 총 21억1000만 달러의 천연가스 통과 운송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러시아 천연가스 통과량은 558억㎥라고 발표했다.

앞서 가스프롬이 설치한 노르드스트림2 송유관에 대해 독일이 인증을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럽 가스 가격이 18% 폭등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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