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X 역량 활용한 건강검진센터 러시아 주요 도시에 구축
시스테마 통신 자회사 MTS 통한 IDC 구축 및 운영 협업

KT(대표 구현모)가 러시아의 시스테마(SISTEMA)와 러시아에서 헬스케어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스테마는 러시아 최대의 민간 투자금융기업으로 러시아 1위 모바일 통신사 MTS, 러시아 최대 민간 의료 클리닉 그룹 MEDSI, e커머스 분야 3위 Ozon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이다.
양사 MOU의 주요 내용은 극동지역 및 모스크바에서 건강검진센터와 진단검사 사업 협력, MTS와 IDC 공동 사업 추진, 양사 역량 기반 추가 사업 기회 발굴 등이다.
KT는 헬스케어 분야를 8대 신성장 분야 중 하나로 선정했다. 한국의 뛰어난 의료진과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러시아를 포함한 신북방 지역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주요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KT는 이번 시스테마의 MEDSI와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모스크바 집중된 의료 기반시설을 극동지역까지 넓히기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또 KT는 대한민국 최고의 IDC 구축 및 운영 역량을 바탕을 MTS가 향후 수행하게 될 데이터 센터 사업에 센터 구축과 운영에 협업하고,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극동지역에서 공동으로 IDC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KT는 시스테마와의 협력을 통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한 서부지역 및 인접 국가 진출을 목표로 하는 거점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러시아 내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 및 운영 경험이 있는 시스테마의 노하우와 KT의 첨단 헬스 ICT 및 IDC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강검진센터와 IDC 구축을 통해 러시아 극동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