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시는 순위 하락
핀테크 방면에서는 뉴욕과 상하이가 1~2위 올라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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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발표된 ‘국제금융센터지수(GFIC) 30’ 순위에서 뉴욕과 런던이 1~2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가운데 중국 도시 순위가 하락했다고 25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 경쟁력을 측정하는 GFIC는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과 중국종합발전연구원(中国综合发展研究院)이 공동 작성한다. 런던은 영국이 지난해 12월 브렉시트 절차를 완료한 이후 유럽연합(EU) 금융시장 접근이 어려워졌지만, 이번 순위로 숨통이 트였다.

GFIC 관계자는 “뉴욕과 런던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현상은 지난 18개월 동안 업무 습관의 급격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이들 도시의 금융 서비스 산업이 여전히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홍콩과 싱가포르가 각각 3~4위에 올랐지만, 점수는 모두 25점 하락했다.

마이클 마이넬리 GFIC 집행위원장은 “’GFCI 30’ 결과를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충격 이후 북미와 서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라면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금융 중심지는 급속한 부상과 코로나19 기간 경제가 안정된 이후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라며 “1~2위인 뉴욕과 런던을 제외하면 1천 점 범위 내에서 3~8위에 오른 도시의 차이는 5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핀테크 방면 조사에서는 뉴욕과 상하이가 1~2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핀테크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우선시하면서 런던이 2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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