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최대 자동차 메이커 폭스바겐은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1억4000만 유로(약 1940억원) 투자해 4만5000m²의 부지에 위치한 생산시설과 인접해 2023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공장의 초기 생산능력은 연간 15만~18만 개로 현지 전기차 생산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토머스 슈멀 폭스바겐 부품부문장은 성명에서 이 회사가 앞으로 늘어날 배터리 시스템 수요에 맞춰 아시아와 유럽, 미국에 3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폭스바겐은 중국의 합작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上汽集团)·이치자동차(一汽集团)·장화이자동차(江淮汽车)와 공동으로 2025년까지 중국 시장을 겨냥한 15개 신에너지차를 설계·제작하는 데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들은 폭스바겐 자율주행 자회사인 볼크스완오토노미 Volkswagen Autonomy GmbH (VWAT GmbH)가 2021년 중국에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테슬라를 대신해 전기차 업계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전기차 시장은 폭스바겐을 전력으로 공략하고 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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