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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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5G, 퀀텀 컴퓨팅 등에 1770억 달러(한화 약 208조 2582억 원)의 자금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EU 정상들은 2020년 7월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을 위해 7500억 유로(한화 약 1038조 5100억 원)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켰으며 이 중 약 20%를 투자펀드로 채웠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연설을 통해 디지털 기술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기술투자펀드의 중점 분야는 발표했지만 분야별로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19년 4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가 블록체인 협회 ‘INATBA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Trusted Blockchain Applications)’를 설립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수성 때문에 EU 관리들은 감시의 분산화를 막기 위해 전 지역을 아우르는 법적 기준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EU와 미국은 조만간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규제기준 마련에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럽인 대다수는 각국이 규제 블록체인 기술을 독자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가 덧붙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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