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석유 수요 하루 160만 배럴 증가 예상
석유 시장, 4분기부터 강하게 반등 전망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억눌린 석유 수요가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 수요가 3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전을 보이면서 그동안 방역 조처로 억눌렸던 석유 수요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할 조짐이 보인다며 석유 수요가 10월 하루 160만 배럴 증가해 연말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또 억제된 석유 수요가 많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올해 4분기부터 석유 시장이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IEA는 최근 몇 달 동안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올해 전체 수요 증가 예측을 하루 10만 5천 배럴로 줄이고 2022년 예측은 하루 8만 5천 배럴로 늘렸다.
IEA는 또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멕시코만 원유 생산 시설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량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잠재적 공급 손실은 3천만 배럴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관련기사
조성영
chosy@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