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투자 비중이 48.4% 차지

올해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FDI 규모는 115억 8천만 달러(약 13조 5486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늘었다.
베트남 MPI는 올해 투자 허가를 받은 신규 프로젝트 건수는 11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8% 줄었지만, 총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113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되었던 약 640개 외국인 직접투자가 철회되었고, 외국인 투자자의 출자금과 주식 매입액은 43.4% 감소한 28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늘어나 총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이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에 93억 달러가 투자되어 전체 FDI의 48.4%를 차지했다. 전력생산 및 발전산업이 55억 달러, 부동산이 16억 달러, 도소매 판매가 7억 34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베트남에 대한 FDI 순위는 62억 달러를 투자한 싱가포르가 1위에 올랐고 일본(32억 달러)과 한국(24억 달러)이 2~3위를 차지했다.
최우진 베트남 통신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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