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에 1천만 달러 기부
죽기 전 전 재산 사회 환원 의사 밝혀

팀 쿡 애플 CEO/사진=뉴시스 제공
팀 쿡 애플 CEO/사진=뉴시스 제공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그동안 애플로부터 받은 주식 500만 주 대부분을 매각해 거액을 벌었다.

27일 영국 BBC 방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인용해 쿡 CEO가 애플 주식 500만 주 대부분을 7억 5천만 달러(약 8766억 원)에 팔았다고 보도했다.

쿡 CEO는 10년 전 2011년 8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에 이어 CEO 자리에 오르면서 애플 주가가 S&P500 지수에서 얼마나 좋은 실적을 올리느냐에 따라 보상을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0년 동안 애플 주가는 1200% 상승했고 매출도 3배 이상 올랐을 뿐만 아니라 시가총액도 2조 5천억 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쿡 CEO는 지난해 2026년 말까지 적용하는 새로운 급여 패키지에 동의했다.

SEC에 따르면 쿡 CEO는 익명으로 한 자선 단체에 1천만 달러 상당의 애플 주식을 기부했다. 그는 앞서 2015년 죽기 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수천만 달러를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쿡 CEO의 순자산은 약 15억 달러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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