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미 식문화세계교류협회장 인터뷰
"'농수축특산물 콜라겐 비빔밥'으로 초대합니다"
국내 최초 한식 콜라겐 비빔밥 선보여
대수술 후 콜라겐 효능 눈떠...”한식 접목해 '건강 밥상' 책임질 것"

“인생 살다 보면 여러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요즘 같은 어려운 시국에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뜻 깊은 일이라는 생각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식당 '감선호취'에서 본지와 만난 류현미 식문화세계교류협회장은 "아무리 뜻깊은 일이라도 내일의 계획보다는 당장 오늘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현미 회장은 세계 120개국 주한 외국대사관을 비롯한 각 분야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함께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며 글로벌 식문화 융합콘텐츠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다. 국내‧외에서 한식대사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심취해 있는 분야는 '건강을 부르는 한식' 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요식업계 전반이 숨죽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서울 시내 한복판에 '감선호취'란 한 식당을 개업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류 회장은 "갑작스럽게 아프고 나니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며 "수술 후 콜라겐 섭취로 건강을 회복한 뒤 콜라겐과 한식 재료 등을 조합해 몸에 좋은 한식으로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은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해외 각국을 돌아다니며 바쁜 나날을 지내던 그는 수년 전 몸에 이상 신호가 오면서 대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회복 기간 중 콜라겐 성분의 장점을 알게 되면서 국내 농수축산물을 활용한 콜라겐 비빔밥을 개발해 보겠다고 마음먹었다. '감선호취'의 대표 메뉴 콜라겐 비빔밥은 이렇게 탄생했다.

류 회장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다해감선(多海監繕) 콜라겐 미스'는 해산물과 특수채소와 향초, 식용 꽃, 자연송이, 연어알, 캐비어, 트러플오일, 식물성콜라겐 외 70여 가지의 풍부한 식자재가 입맛을 자극한다. 또 우(牛) 감선콜라겐 미스터는 한우, 특수채소와 향초, 식용 꽃, 자연송이, 연어알, 캐비어, 트러플 오일, 식물성 콜라겐 등 70여 가지 식자재가 들어간다.
류 회장의 뜻깊은 각오는 상호에도 베어 있다. 감선호취(監膳好取)는 "참 사랑의 실천에 감동하고 깨달아 새로우니 즐겁구나. 생기 가득한 밥상을 차리니 즐거움이 나의 향을 전한다"라는 뜻이다. 건강을 우선하고 한식만의 정성을 담아 널리 이롭게 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그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콜라겐 비빔밥은 건강을 중시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음식 트렌드에 맞춘 것"이라며 "한국의 멋이 담긴 그릇과 가지런히 얹힌 음식이 꽃으로 피어올라 몸에 약이 되는 한식 문화로 세계인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콜라겐 비빔밥'의 효능과 맛에 대한 해외 외식분야 바이어들의 문의가 늘고 있어 세부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류 회장은 "국내 100호와 해외 20여 곳의 점포를 여는 게 목표"라며 "한식 세계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성실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주변 자영업자들을 통해서도 큰 위로와 힘을 받았다”며 “어려운 시국에 좋은 음식을 선보여 찾아오시는 한 분에게도 따뜻한 밥상을 드려 행복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