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이익 6조 5462억 원
판매 규모,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

사진=BMW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BMW 페이스북 갈무리

독일 자동차 제조사 BMW가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BMW는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BMW 순이익은 시장 순익 전망치 두 배가 넘는 48억 유로(약 6조 5462억 원)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BMW 순이익을 22억 유로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은 2억 1200만 유로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MW는 올해 수익 전망을 기존 6~8%에서 7~9%로 상향 조정했다.

판매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가까이 증가했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75%, 88% 급증했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12% 증가에 그쳤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 강력한 고객 수요 덕분에 상당한 성장을 했다”라면서 “하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반도체 부족으로 하반기 실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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