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공식 회담 통해 양국 관계 등 문제 논의

나루히토 일왕(왼쪽)을 만나는 오윤엘덴 몽골 총리(오른쪽 두 번째)/사진=유비 포스트(UB POST)
나루히토 일왕(왼쪽)을 만나는 오윤엘덴 몽골 총리(오른쪽 두 번째)/사진=유비 포스트(UB POST)

일본 도쿄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21~25일 일본을 공식 방문한 오윤엘덴 몽골 총리가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나루히토 일왕의 몽골 방문을 요청했다.

26일 몽골 대표 영자신문 유비 포스트(UB POST)에 따르면 오윤엘덴 총리는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대표단과 함께 나루히토 일왕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협력이 더욱더 강화할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하면서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몽골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나루히토 일왕은 오윤엘덴 총리를 만나 기쁘다면서 지난 2007년 몽골을 방문했을 때 몽골과 몽골인에 대한 기억을 언급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과 공식 회담하는 오윤엘덴 몽골 총리/사진= 유비 포스트(UB POST)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과 공식 회담하는 오윤엘덴 몽골 총리/사진= 유비 포스트(UB POST)

이에 앞서 22일 오윤엘덴 총리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공식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현황과 미래, 국제와 지역 차원의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두 총리는 양국의 견고한 정치적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 무역, 투자 등 방면의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공공 분야의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공식 회담에서 양측은 2017~2021년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몽골-일본 중기 행동 계획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음을 강조하고 2021~2025년까지의 차기 중기 행동 계획 내용에 합의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유엔과 기타 다자간 기구의 틀 안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동의했다.

일본 공식 방문 기간 오윤엘덴 총리는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과 만나 몽골과 미국과 프랑스와의 관계 문제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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