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이번 투자는 세계적 유행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프로그램 계획 일부”
임상시험 성공하면 올해 말 약품 공급 전망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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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와 앞으로 새로운 대유행을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치료 약품 개발에 32억 달러(약 3조 6224억 원)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7일 백악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투자는 ‘세계적 유행병에 대한 항바이러스 프로그램(Antiviral Program for Pandemics)’ 계획 일부라고 말했다.

이 계획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다른 잠재적 위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해 신약 개발 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대유행 가능성이 있는 다른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를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미국 정부가 미래 바이러스 위협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는 개발 단계에 들어섰으며 임상시험이 성공하면 올해 말 의약품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임상시험을 가속하기 위해 민간 기업의 연구, 개발, 제조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로슈 등 제약사는 항바이러스제 시험을 시작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 또 응급 상황에서 항체 3종류의 합성물을 사용하는 방안을 허가했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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