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세번째 작품 … 1966년 환수된 보물 452호 비색청자 모티브
- 금·은·동 3종 1,200개 한정 제작 … 선착순 판매
- 수익금 일부 국외문화재환수기금으로 기부

사진=한국조폐공사제공
우품문 청자 주전자 금[사진=한국조폐공사제공]
우품문 청자 주전자 은[사진=조폐공사제공]
우품문 청자 주전자 은[사진=한국조폐공사제공]
우품문 청자 주전자 동[사진=조폐공사제공]
우품문 청자 주전자 동[사진=한국조폐공사제공]

 

보물 제452호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중인 ‘청자 구룡형 주전자’가 기념메달로 재탄생한다.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19일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세번째 작품인 ‘청자 구룡형 주전자 기념메달’ 실물을 공개했다.

 ‘우리 품에 돌아온 문화재 시리즈’ 기념메달은 해외에서 환수된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 나아가 해외에서 되찾아와야 할 문화재의 환수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2018년 ‘주미대한제국공사관’, 2019년 ‘경천사지 십층석탑’에 이어 2021년 ‘청자 구룡형 주전자’, 2022년 ‘외규장각의궤’, 2023년 ‘북관대첩비’, 2024년 ‘분청사기상감 이선제 묘지’까지 총 6차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체결한 국외문화재보호 후원약정에 따라 해외에 유실된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기금으로 기부된다.

‘청자 구룡형 주전자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 중량 31.1g) △은메달(99.9%, 31.1g) △백동메달(26g) 등 3종으로, 1,200개 한정 제작된다. 전면 잠상과 블랙로듐 부분도금기술을 적용, 비색 청자의 아름다움을 예술성 높게 표현해 수집가치를 높였다.

 블랙로듐 부분도금은 검은 빛깔의 로듐 도금 용액으로 메달의 일부분만 도금해 도금부와 비도금부의 명암 대조로 주제를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는 최신 기술로, 캐나다 프랑스 등 선진 조폐기관이 애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메달 352만원 *은메달 18만 8,000원 *백동메달 4만 9,500원이다. 22일부터 4월 2일까지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 현대H몰, 더현대닷컴, 롯데온, 풍산화동양행, 조폐공사 오롯・디윰관(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근처)에서 선착순으로 예약 판매된다.

 21일(일) 저녁 7시 현대H몰 모바일 라이브, 22일(월) 오후 2시 롯데백화점몰 100Live 방송을 통해 기념메달 실물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청자 구룡형 주전자’는 고려 왕실의 도자기를 만들었던 전남 강진에서 제작된 청자다. 거북이 연꽃 위에 앉아 있는 형태다. 등 중앙 연잎이 장식돼 있는 구멍을 통해 술이나 차를 담고, 거북의 입을 통해 따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됐다가 한일협정에 따라 1966년에 대한민국 품으로 돌아왔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아름다운 청자 구룡형 주전자는 일본으로부터 환수한 소중한 우리 문화재”라며 “해외 문화재를 되찾는 데 일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