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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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동원이 영화 '반도' 개봉을 앞두고 "제가 봤을 때는 잘 빠진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은근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1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를 통해 "극장에 사람이 너무 없을까봐 걱정했다"며 "어떻게 하다 보니 저희가 월드와이드로 개봉하는 첫 영화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강동원은 “다른 곳에서도 엄청 주시하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도 실망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평소 무서운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힌 강동원은 특히 오컬트를 선호한다고 했다.

강동원은 "진짜 무서운 영화를 좋아해서 좀비물은 많이 안봤다. 저한테는 조금 덜 무섭더라"라며 "그런데 이번에 영화를 찍으면서 느낀 건데 좀비물이 호러 장르에 들어가 있지만 액션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그래서 관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느꼈다"며 "영화 '검은 사제들'의 경우 심리적인 부분이 컸는데 이번 영화는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사람들이 호러 장르인데 왜 좀비물을 좋아하는지 알겠더라"라고 웃었다.
 
한편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다.
 
연상호 감독 신작으로 올해 칸 국제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배우는 강동원 외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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