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열린 '2020년 전반기 육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이 육군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18일 열린 '2020년 전반기 육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서욱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이 육군의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육군과 해군이 18일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2020년 전반기 육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열고 "최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보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라며 "우리 육군은 기강을 확립하고, 어떠한 상황이 발생해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또 2001년 미국 9·11 테러 당시 3000명에 달하는 인원을 대피시키고 다음날 업무를 재개했던 모건스탠리 사례를 소개하며 "리스크를 모두 예측할 수는 없지만 조직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강화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해군도 이날 부석종 참모총장 주관으로 2020년 전반기 해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부 총장은 "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며 그만큼 강력한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국가 수호를 위한 필승의 정신 무장이 요구된다"며 "각급 부대 지휘관들은 엄중한 상황 인식하에 정신적 대비태세를 굳건히 한 가운데 각급 제대별로 작전 군 기강을 확립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 달라"고 지시했다.

해군은 현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각급 부대별로 모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작전 군 기강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공군은 오는 19일 원인철 참모총장 주재 하에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 예정이다. 해병대는 이승도 사령관 주재로 다음주께 주요 지휘관 회의를 소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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