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의 트렌트 엔진이 25주년을 달성했다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항공 여행에 변환을 가져오고 항공사들이 새로운 서비스 표준을 수립할 수 있도록 내구성과 신뢰성을 제공하는 자사의 트렌트(Trent) 엔진 제품군이 출시 25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최초의 트렌트 엔진은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항공사의 첫 번째 에어버스(Airbus) A330 동력장치로 채택되면서 1995년 2월 28일 비행을 시작했다. 이후 트렌트 엔진은 글로벌 항공의 성공사례를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이 엔진은 트렌트 500, 트렌트 700, 트렌트 800, 트렌트 900, 트렌트 1000, 트렌트 XWB 및 트렌트7000 등 7개의 강력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엔진은 해당 항공기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거나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항공기에 채택되거나 또는 두 경우 모두에 해당되기도 한다.

2020년 2월 첫 번째 트렌트 엔진이 출하된 지 25주년이 되었다. 하지만 수요 증가에 따라 엔진 생산은 지속되고 있으며 아직 트렌트 역사는 사실 아직 절반 선을 넘지 않았다. 10년 전에는 1500개의 트렌트가 서비스 중이었지만 현재는 4000개를 넘어섰고 10년 후에는 약 7500대에 이르게 될 것이다.

이에 오늘날 영국, 싱가포르, 독일에서 제작되고 있는 트렌트 엔진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한편 롤스로이스의 민간 항공 사업 부문 사장인 크리스촐러튼(Chris Cholerton)은 “트렌트 엔진을 동력으로 채택하고 사용하면서 글로벌 항공망을 지원한 모든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항공망은 승객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멋진 여행의 기회를 제공했다. 우리는 이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었고 지금도 그렇지만 계속해서 트렌트 제품군이 탁월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촐러튼 사장은 “트렌트는 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비행을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 온 롤스로이스의 끊임없는 개척정신에 기반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신은 울트라팬(UltraFan) 엔진 시험기 및 전기화 프로젝트와 같은 차세대 프로그램에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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