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드롬의 주역 가수 '양준일'의 에세이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 / 사진 = 뉴시스 ]
[ 신드롬의 주역 가수 '양준일'의 에세이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 / 사진 = 뉴시스 ]

가수 양준일의 수필집의 예약판매가 3일 시작됐다. 서점가에 따르면 판매 시작부터 EBS '펭수'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40대 여성이 주요 구매층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양준일의 첫 책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은 이날 오전 10시 판매 10분 만에 1500부가 판매됐다.

알라딘 도서팀 송진경 차장은 "지난 11월 판매된 펭수 에세이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와 비교하면 초반 판매 속도가 1.5배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라딘 기준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판매 10분 만에 1000부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알라딘에서 양준일의 에세이을 구매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42세로 나타났다.또 40대 여성이 전체 구매의 45%를 차지했다.

인터파크에서는 판매 개시 1분 만에 500부를 돌파했고 1시간 만에 3000부 이상 판매됐다. 이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도 차지했을 정도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의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90년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패션 감각과 자신만의 독창적 퍼포먼스, 재미 교포출신으로 연예계 활동 당시 겪었던 역경을 재조명됐다.

이후 양준일은 '뉴트로 열풍'을 탄 '문화적 신드롬'을 넘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 팬미팅을 앞두고 열린 간담회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많은 질문이 머릿 속에 들어 있어서 글로 표현하고 나눌 수 있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양준일 MAYBE 너와 나의 암호말'은 양준일이 세상에 건네는 위로와 희망, 진심에 관한 글들을 포함해 평소 생각해온 것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이달 14일 정식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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