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사진=뉴시스]
김경문 감독[사진=뉴시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에 3-5로 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1회초 김하성의 선제 투런과 김현수의 솔로포로 3-0으로 앞설 때만 해도 경기는 쉽게 풀릴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믿었던 선발 투수 양현종이 역전 스리런을 맞는 등 3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이후 추격하는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중심타선에 대해 "끝날 때까지 터지진 않았다. 야구가 또 그래서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안 좋은 부분이 있었지만, 젊은 투수들이 성장했던 건 인상적이다. 투수도, 야수도 좋은 선수들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의 시선은 이제 내년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향해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걸린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림픽에서는 '숙적' 일본과 다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김 감독은 "아직 11월이지만, 잘 준비해서 내년 8월에 싸울 수 있는 새로운 대표팀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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