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13일째인 12일 새벽 수색 당국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발생 13일째인 12일 새벽 수색 당국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색당국은 12일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 해역에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범정부지원단)은 12일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 가족 대기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실종자 1명을 수습하고 해상 부유품 1개를 인양했다"고 발표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내일(13일)부터는 실종자 수색에 민간 잠수사도 투입 계획이라고 설명이다.

이날 해경과 해군, 소방 등 수색 당국은 오전 11시56분께 인양한 헬기 동체에서 180도로 3㎞가량 떨어진 수면에서 박단비(29) 구급대원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이 시신은 긴 머리에 오른쪽 팔목에는 액세서리 팔찌를 끼고 있었다. 119 기동복인 검은색 점퍼와 주황색 상의, 검은색 바지도 착용한 상태였다. 기동복 상의에는 박 구급대원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오후 1시44분께는 해군함정이 헬기 동체로부터 258도로 7.7㎞ 떨어진 해상에서 비상 부양 장치인 가스 실린더 1개를 추가로 발견했다.

소방헬기 제조국인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시간 지나면 수압에 의해 헬기 블랙박스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범정부지원단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과 협의해 사고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가 든 헬기 꼬리 부분을 조속히 인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수색 당국은 야간에도 함선 21척과 항공기 3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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