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정부는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부에 범정부 차원의 ‘지능정보사회추진단’이 조직(2016.9)되어 인공지능(AI) 개발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AI를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대응정책의 전반에 걸쳐 추진단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범부처 차원의 컨트롤타워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나, 구심점 역할이 미약하고, 추진능력도 부족하여 향후 좀 더 큰 조직으로 재구성할 필요성이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으며, 특히 지능정보사회 구현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AI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국가 AI 기술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AI시장 선점을 위해 10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기로 하였다.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Exobrain) 개발은 연구주관을 ETRI가 담당하고, 참여기관은 총 20개 기관(기업 9개, 대학 10개, 출연연 1개)으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언어지능 분야인 엑소브레인은 총 10년간의 R&D단계 중 1단계 개발완료 시점에서 기술수준 검증을 위한 인간 퀴즈왕과의 대결에서 승리하였다.
엑소브레인의 주요 개발내용은 기계가 언어를 이해하고 지식을 학습하여, 자연어 질문의 내용 및 의미를 인식하고 인간에게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언어지능 SW 개발이며, 그 동안의 추진성과는 자연어 어휘 및 문장의 내용이해 기술, 문장 분석기술 및 자연어 질문의 내용 이 해, 정답을 추론하는 기술 등을 확보하였다.
또한 민간부문에서는 한국 대기업들의 출자에 의해 인공지능(AI)을 담당하는 민간연구원인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 AI Research Institute)”이 설립되어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AIRI에서는 인공지능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관련 중소, 중견,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등과 협력하 여 인공지능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은 외국처럼 인공지능(AI) 관련 액션플랜을 가지고 독립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일환으로 통합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