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이후 '애니팡상하이' 등 출시... 4분기 '애니팡2' 글로벌 버전도 '기대'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중 하나인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이 3분기 이후 올해 3~4개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매출 감소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애니팡' 으로 크게 관심을 받아온 선데이토즈는 이후 애니팡2, 애니팡사천성 등의 매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1441억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이는 지난 2013년과 연매출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규모지만, 올해들어 매출 성장세가 꺾일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이 회사의 추가 성장에 있어 관건은 3분기 이후 출시될 예정인 모바일 캐주얼 게임 '애니팡 맞고', '애니팡상하이' 그리고 '애니팡2'의 글로벌 버전이다.

이미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인 독일의 '아에리아게임'과 계약을 체결하고 '애니팡2'에 대해 영어 버전을 중심으로 전세계 현지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아에리아게임과의 제휴는 국내에서 히트친 애니팡이 해외에서도 어느정도 인기를 받을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애니팡2'의 글로벌 버전은 이르면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구글과 애플 등의 오픈 마켓에서 출시된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2의 영어버전 탑재와 보여지는 이미지, 버튼 누르는 방식, 국가별 선호하는 색깔 등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지화 작업에 대한 현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데이토즈의 올해 실적을 전망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일찍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니팡상하이'와 '애니팡맞고' 의 성공 가능성에 관심을 더 갖을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 '애니팡맞고', '애니팡상하이'는  애니팡 하던 유저들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거리감 없는 게임"이라며 "신규 게임을 이용한다고 해서 기존 '애니팡' 또는 '애니팡사천성'을 삭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추가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올해 선데이토즈 매출 전망에 대해 지난해 보다 10% 이상 줄어든 1250억원 수준을 전망해 왔다.

3분기 이후 신규 게임 성공여부가 이와 같은 전망을 뒤집고  추가 성장을 할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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