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글로벌 IoT 시장이 앞으로 3년후인 2020년까지 평균 28.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글로벌 연구기관 및 시장조사기관들로부터 나왔다. 한국은 이보다 해당 기간내 이보다 더 빠른 38.5%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가트너 및 인프라포커스(Infrafocus) 등 글로벌 조사기관들은 이같은 전망과 함께 2020년까지 연결될 IoT 디바이스 숫자는 500억 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사물인터넷 전문가들이 꼽은 IoT 시장의 미래 역시 눈여겨볼 대목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Accenture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북미 소비자의 디바이스 구매 및 신기술 수용 능력은 100점 만점에 63.9점으로, IoT 구매 및 사용이 타 국가에 비해 높은 편으로 평다됐다. 향후 미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평균은 47.9점이며 한국의 경우 55.9점)
현재 IoT 시장을 이끄는 3대 분야는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커넥티드카가 꼽힌다.
시장조사 통계 전문기관 Statista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약 430억 달러이며,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주 시장은 284억68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2017년 현재 기준 146억4900만 달러)이다.
스마트홈, 스마트시티(빌딩, 유틸리티, 공공, 교통서비스 등으로 구성)는 2017년 기준 소비자 부문 IoT 네트워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기능 중에서도 환경 및 에너지 분야 효율화를 위한 스마트미터,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에 총 34억 달러(3조6000억 원)가 투자될 것이로 Statista 내다봤다.
2020년 세계 커넥티드카 시장은 약 12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이 중 IoT로 연결되는 차량 수는 1억6030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코트라가 실리콘밸리의 IoT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초기 IoT 시장은 TV·냉장고·휴대폰 등 가정 내 연결되는 기기들이 견인했으나 차세대 IoT 시장은 스마트 조명·헬스 케어·피트니스·영양분 모니터링 등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영역을 포함해 소비활동(Retail)에 폭넓게 응용되며 확장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최근 IoT 시장은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때에 기업의 혁신 역량을 키우고 투자 등 자금 조달을 성공적으로 행하는 기업이 앞서 나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예전에 비해 소비자들이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이고 IoT 제품 구매 의향도 높아져서 신기술 확산에 유리한 시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홈 어시스턴트 기기인 에코 및 구글 홈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IoT가 삶의 일부가 됐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의 인프라나 시스템에 IoT 솔루션을 최적의 방법으로 도입시키는 연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 다양한 IoT 관련 협회들이 출범하고 있는만큼, 각 산업에 맞는 IoT 기술 개발 표준 정립 등이 필요합니다.
코트라는 한국의 탄탄한 ICT 환경은 IoT 테스트베드로서, 평창 올림픽 등과 같은 기회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IoT의 기술 표준화가 빠르게 진행 중에 있는만큼,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oT 분야에서의 영향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