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더블유게임즈가 자사의 보유현금과 국내 벤처개피탈 스틱IT 그리고 증권사들의 자금을 조달해 카지노게임 개발사 “Double Down Interactive(DDI)를 인수한다고 전일(18일) 발표했다.
인수자금이 9천425억원으로 발표되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카밤'인수와 비교되기도 했다.
시장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자금조달 부분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블유게임즈의 연매출은 지난해 기준 1500억원대. 지난해 기준 1조5천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2조원의 넷마블게임즈에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이다.
그럼에도 M&A를 위한 인수금액은 1조원에 가깝다는 점에서 재무적 부담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자금조달 계획을 살펴보면 보유현금 3500억원, 스틱IT(STIC IT) 와 증권사들이 3000억 규모 메자닌(Mezzanine) 투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보면, 유동성자산이 2888억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보유현금을 사실상 다털어 사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기준 124억원에 불과했던 더블유게임즈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48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활동을 통해 이번 인수대금에 들어간 돈을 다시 쌓으려면 6년~7년이 다시걸린다고 추정할수 있다.
이번 인수로 확실한 수익기반이 마련되지 않으면 재무적인 부담이 따르는 셈이다.
벤처캐피탈과 증권사들의 자금참여 방식에 대한 해석도, 우선은 채무이며, 주식전환을 하더라도 물량부담을 고려하며 바라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매자닌펀드는 그야말로 채권과 주식의 중간단계 위험에 투자하는 성격이다. 이에 따라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 (BW)로 각각 2100억원과 900억원으로 조합돼 있다.
이에 대해 더블유게임즈가 3년간 콜옵션을 행사할수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건 인수효과가 가시적으로 나올때를 전제한다.
정리하자면, 더블유게임즈는 보유현금을 다 투입해 연간 당기순이익의 6배에 달하는 베팅을 하면서 투자자들은 CB 및 BW형식으로 참여하는 셈이다.
이번 인수발표를 막연히 장밋빛으로만 바라볼수 없는건, 재무적 부담 우려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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