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장연우 기자] 국내 기업들이 가상현실(VR)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 GDC에서도 새로 시작한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VR산업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열릴지 관심이다.

LG는 미국 게임업체 밸브와 손잡고 지난달 2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를 통해 새로운 VR 헤드셋의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VR 헤드셋은 대만기업 HTC 바이브와 마찬가지로 밸브의 VR 관련 기술을 적용하며,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혔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유선 가상현실(VR) 헤드셋 후속모델로 헤드셋 자체가 컴퓨터인, 이른바 독립형 VR헤드셋 신제품을 개발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관심을 받아왔다. 

이처럼 국내 기업 VR 디바이스를 본격적으로 내놓게 되면, 게임 등 컨텐츠사와의 협력도 원활해 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일(현지 시간) VR 게임 ‘블레이드 & 소울테이블 아레나’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7’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게임 이용자 편의성면에서 아직 본격적인 진출을 하지 않고 있는 넥슨, 넷마블게임즈와 다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게임은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 소울’의 캐릭터들이 서로의 진영을 공격하는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VR 기업 ‘오큘러스’의 파트너로 행사에 참가해 전시부스에서 해당 게임을 시연했다.

손동희 엔씨소프트 GI실장은“엔씨소프트의 IP(지식재산권)와 VR를 결합한 첫 시도”라며 “가상현실과 같은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골프존유원홀딩스 역시 VR콘텐츠 플랫폼, '넥스피리언스(NEXPERIENCE)'를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7'에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힌바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도 오큘러스용 VR게임 '로보콜리'를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도 출시한 VR게임을  'GDC 2017'에서 공식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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