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1학년 학생들의 한글교육 시간이 27시간에서 60여시간으로 늘어난다. 수학은 스토리텔링 비중을 줄이고 수와 기초연산의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기본 내용이 강화된다.

19일 교육부는 이와같은 내용이 담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된 수업이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 진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새로 개발된 교과서가 학습 분량을 줄이고 학생 참여 활동은 늘리는 등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한글교육은 기존 27시간에서 60여시간으로 늘어난다. 이번 조치는 입학 전부터 사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우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연필잡기에서부터 자음, 모음, 글자의 짜임, 받침이 없는 글자, 받침이 있는 글자, 겹받침 순으로 배우게 된다. '밝다'와 같이 겹받침이 있는 내용은 2학년까지 배운다.

수학은 한글을 잘 모르는 어린이에게는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던 '스토리텔링' 비중이 15.7%에서 7.3%로 축소된다.

또한, 올 해 부터 ‘안전한 생활’ 교과가 도입되어 주 1시간씩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진행토록 했다. 학생들은 이 교과를 통해 생활안전·교통안전·신변안전·재난안전 등 4가지 영역을 체험하며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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