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보영 기자] 경기 연천의 젖소가 앞서 충북 보은과 전북 정읍에서 검출된 구제역 바이러스와 다른 유형인 ‘A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 보은 젖소농장과 전북 정읍 한우농가는 0형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경기 연천의 젖소 사육농장이 혈청형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처럼 거의 같은 시기에 O형과 A형이 동시 발생한 것은 처음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당국은 A형의 유입경로를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보은과 정읍의 O형 발생농장도 150㎞ 떨어져 있고 직접적 역학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바이러스가 산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연천의 젖소 사육농장이 혈청형 ‘A형’ 구제역으로 확진됨에 따라 경기도는 구제역 발생 1주일 안에 지역내 1만4925개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12일까지 소 42만3000마리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 하기로 했다.
 
연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된 만큼 일단 소부터 방역 차단에 나서겠다는 목적으로, 도는 10두 미만 소규모 사육농가 2515개소에는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접종 역시 민간 동물병원 수의사로 구성된 90명을 동원해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9677개 소 사육농가에도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시·군 담당 공무원 입회 아래 백신접종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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