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5일 경북 안동에 있는 SK케미칼 백신 제조소를 방문해 제조와 품질 관리 등을 살펴보고 현장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손처장의 이번 방문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백 생산․공급 현장 안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해 생산‧공급하고 있는 SK케미칼의 백신 제조현장을 방문해 독감 예방 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격려하고 국내 백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하여 마련됐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세포배양 제조방식 인플루엔자 백신’은 바이러스를 동물에서 유래된 세포에 접종·배양하여 제조하는 방식이다. 계란을 사용하지 않아 유정란 수급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짧은 기간에 백신을 대량으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 날 현장에서는 ▲백신 개발 현황 및 애로사항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지원 ▲국내 제조 백신의 수출 지원방안 등도 논의됐다. 

'WHO PQ'는  의약품의 품질,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로서 UN,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 등에 지원하는 의약품 입찰에서 필수적인 인증 항목으로 꼽힌다. 

이날 방문에는 손문기 식약처장을 비롯하여 김영옥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박만훈 에스케이케미칼(주) 사장, 안재용 백신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최근 신종 감염병 등이 발생하고 있어 감염질환 예방을 위한 백신의 생산‧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백신개발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면서,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사의 백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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