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사들이 전방산업 투자 확대로 올해 및 내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에스에프에는 기존에 수주한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과 함께 앞으로 늘어나는 디스플레이업체들의 OLED 투자 확대에 따라 4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캐논 등 일본산 부품 대신 에스에프에이의 장비를 채택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 10월 에스엔유에 대한 인수 결정 또한 수주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케이씨텍은 증권가 전망이 올해 5월이후 뜸한 회사중 하나다. 장비사들의 특성상 수주 등 내부적인 현황발표에 대해 소극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비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 역시 올해 수주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기대가 제기되는 곳중 하나다.
특히 최근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늘고 있는 점도 회사으이 올해 실적적 성적표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전공정 세정장비 생산업체 디엠에스 역시 지난 10월 말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비오이)의 10.5세대 LCD공장에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올해는 물론 내년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부터 BOE에 장비납품 실적이 있는 로체시스템즈의 경우, 올해 연간 매출이 1천억원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지는 기업이다.신규고객사 확보 성공여부와, 기존 고객사인 BOE의 10.5세대에 어느정도의 납품실적을 달성할지 여부가 올해 및 내년이후 이 회사의 성장성을 결정할 요소로 꼽힌다.
이처럼 삼성 및 BOE 등 전방산업군의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에 따른 장비업체들의 실적 기대에도 일각에서는 실제 수주로 이어질지에 확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들 장비 업체들의 특성상, 기타 산업군의 기업과 비교해 수주 성공 또는 실패에 따라 실적의 굴곡이 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