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이 8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첫날 16번 홀에서 경기하고 있다.이미향은 첫날 8언더파 63타로 제인 박(미국), 안느 판 담(네덜란드)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비전e] LPGA 투어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한 이미향(26·볼빅)이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미향은 9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 더 르네상스 클럽(파71·642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제인 박(미국), 아너 판 담(네덜란드)과 공동 선두다.

이미향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에는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미향은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6개, 이글 1개를 잡았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이미향은 12번홀 이글로 좋은 출발을 예고했다. 14번과 17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4언더파를 쳤다. 이미향은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보탰다.

이미향은 "출발이 좋았기에 끝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번과 9번 홀에서는 파로 잘 막았는데 정말 기뻤다. 오늘 그린을 한 개밖에 미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만큼 샷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최운정(29·볼빅)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김세영(26·미래에셋), 김효주(24·롯데), 허미정(30·대방건설)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정은(23·대방건설)은 4언더파 67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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