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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얀덱스와 무인자동차 개발···모스크바 시내 주행실험까지

[뉴스비전e] 현대자동차의 신형 소나타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레벨4) 차량(무인 자동차)이 러시아 포탈 얀덱스(yandex.ru)와 함께 모스크바 도로 주행 실험에 곧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얀덱스는 지난 6월 말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프리우스 모델 무인자동차 5대를 모스크바 시내로 내보내 도로 주행 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 모비스는 도로주행 실험에 들어갈 자율주행(레벨4) 플랫폼 기반의 첫 소나타 차량을 11일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와 얀덱스는 지난 3월 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차를 공동개발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이 첫 결실이다. 얀덱스의 자율주행 플랫폼에 현대모비스의 솔루션과 각종 제어장비가 탑재된 소나타 자동차다. 

현지 언론들도 이날 "얀덱스가 현대 소나타 2020 세단형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개발한 무인자동차를 공개했다"며 "폐쇄된 장소에서의 주행 실험을 끝내고 모스크바 도로 주행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얀데스 측은 모스크바 당국으로부터 올해 말까지 100대의 무인자동차 도로 주행 실험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얀덱스의 드미트리 폴리슈크 무인차량 개발담당 부서장은 "앞으로 현대, 기아차의 다른 모델과도 무인 자동차 개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얀덱스는 러시아 인터넷 검색시장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최대 포털 사업자로,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 측은 양사가 개발한 신형 쏘나타 자율주행 차량으로 모스크바 시내 등에서 로보택시(로봇택시,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아직은 너무 앞서가는 설명으로 보인다. 얀덱스는 올해 말까지 다양한 차종의 모스크바 도로 주행(100대) 실험을 계획하고 있을 뿐이다. 

ⓒ현대모비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도 올 상반기에 러시아 시장에서 20만692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0.9% 판매를 늘렸다. 얀덱스가 무인 자동차 사업에서 현대기아차와 손을 잡은 것도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그룹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평가하는 ‘내비건트 리서치’에서 2년 연속 15위에 그쳤지만, 최근 수년간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 투자해왔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G80 2세대 모델과 연말 출시 예정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에 레벨3 수준의 반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앞차와의 거리를 조절하며 차로를 유지하고 간단한 동작으로 차선까지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김진수 기자  news@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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