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크루즈 승선기] 여왕이 되는 마법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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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엘리자베스’ 크루즈 승선기] 여왕이 되는 마법의 시간
  • 홍상수 기자
  • 승인 2019.05.22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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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륙한 ‘영국 왕실’, 격조 높은 럭셔리 서비스

 

[뉴스비전e] “Cruise is not free, but cruise is freedom!”
크루즈는 자유다. 여행지로 가기 위해 비행기와 열차를 타지 않아도,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며 숙소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 크루즈에 몸을 맡기고 자유를 만끽하는 동안 날마다 새로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크루즈 내 모든 식당과 시설은 물론, 공연까지 무제한 이용하고 정박지 관광까지 풍요와 여유를 즐긴다. 가성비는 크루즈 여행이 오히려 육지 여행보다 좋다.

타이타닉 가장 먼저 구조한 ‘큐나드 라인’ 크루즈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는 16세기 ‘대항해시대’를 우아하게 소환한다. ‘여왕’은 세계적인 호화선사 ‘큐나드 라인(Cunard Line)’의 9만 톤급 크루즈다. 큐나드 라인은 1912년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구조하면서 그 속도만큼 빠르게 유명해졌다.

여왕은 올 1월 2,092명의 승객을 태우고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미국, 유럽, 터키, 아프리카, 아랍에미리트, 인도, 일본, 한국 등 25개국 42개 항구를 120일 넘게 일주하고 있다. 

여왕은 5월 2일 부산항에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부산은 여왕을 영접할 만큼 충분한 미항(美港)이 되었다.

 

왕실 연상시키는 우아한 여왕의 크루즈

퀸 엘리자베스호는 이름처럼 고풍스럽고 럭셔리하다. 건축 자재와 소품, 아이템은 하나같이 중후하면서 고급스럽다. 섬세한 세공과 우아한 디자인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샹들리에가 눈부시다. 2층과 3층을 연결한 메인 로비 로열아케이드(Royal Arcade)에 도착하니 조명으로 둘러싸인 화려한 시계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금사자펍(The Golden Lion Pub)’에서는 각국의 다양한 맥주와 ‘피시 앤드 칩스(Fish & Chips)’를 맛볼 수 있다. 카지노에서는 마작과 카드게임 뿐아니라 화투도 즐길 수 있다.

 

850여 명을 수용하는 왕실전용극장(Royal Court Theatre)에선 매일 오페라, 뮤지컬, 스탠딩코미디쇼 등이 열린다.

 

 

복층으로 된 도서관에는 2,000권이 넘는 책이 비치돼 있어 발코니에 앉아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야외수영장과 스파도 일품이다. 밤낮으로 변화무쌍한 '하늘그림'을 감상하며 심신의 피로를 씻을 수 있다.

 

댄스파티의 주인공은 나야 나!

 

선상의 하이라이트는 ‘여왕의 방(Queen's rooms)’에서 펼쳐지는 댄스파티다. 레슨이 있으니 걱정은 버려도 좋다. ‘크루즈는 역시 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댄스에 푹 빠지고 만다. 우아하게 왕실무도회 댄스를 즐길 수도, 전통의상을 입고 낯선 사람과도 친해질 수 있다. ‘가면무도회’에서 흥미로운 추억도 만들 수 있다. 의상은 드레스코드에 맞춰 준비하면 된다. 나를 놓아버리는 순간 파티의 주인공이 된다.

 

스위트룸에 투숙하면 고품격 레스토랑 ‘퀸즈 그릴’과 ‘프린세스 그릴’을 이용할 수 있다. 여왕의 방(Queen's rooms)에서는 매일 오후 3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영국식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를 서비스한다. 여유로운 오후, 하얀 장갑을 낀 웨이터의 고품격 서빙을 받으며 향기로운 차에 취하면 저절로 왕족이 된다.

퀸 엘리자베스에 승선하는 순간 여왕이 되는 마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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