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아오모리는 여름골프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기후가 시원해서다. 7, 8월은 여름이지만 비교적 서늘하며 아침저녁으로 얇은 카디건을 입는 게 좋다.

시원한 기후의 아오모리 로얄골프클럽은 1987년 아오모리현 아자라산 꼭대기에 6,983야드의 18홀로 개장됐다. 꼭대기에 있는 골프코스지만 기복이 완만해 IP는 평평하다. 그러나 4개의 연못과 벙커 등이 배치된 다이내믹한 코스로 설계 의도를 파악하면서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구릉코스다.

또, 과도한 업다운이 있어 루트에 따라서는 파세이브가 어려운 만큼 공략 루트를 확실히 살려 플레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긴 러프가 있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킵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싱글 플레이어부터 애버리지 골퍼까지 즐길 수 있는 골프장이다. 캐디는 10명이 있고 팀당 1만5,000엔을 지불하면 된다.

아오모리 골프클럽 표고 700미터에서 치는 티샷은 상쾌함 그 자체다. 눈 아래로 펼쳐지는 광대한 츠가루평야 또한 심신에 해방감을 준다.

◆ 수제 와인의 향기가 밴 ‘와이너리호텔’

아오모리 와이너리호텔은 아오모리 로얄골프클럽 바로 앞에 있는 리조트호텔로 ‘로얄호텔’을 개명한 것이다. 호텔 지하에는 과일을 으깨는 압착기, 발효용 5,000리터들이 양조탱크가 24기, 1개 탱크에서 7,000개 가까운 와인을 제조할 수 있다. 와인 효모를 사용한 빵 공장도 함께 운영한다.

1988년 본관 78실을 오픈한 데 이어, 1991년 신관 98실을 그랜드 오픈해 총 178실을 갖춘 아오모리의 명문 호텔이다. 신관 객실은 양실, 화양실, 화실 세 타입으로 모두 45제곱미터 이상의 최상 객실을 자랑한다.

레스토랑은 일식, 로바다야끼 코너, 샤브샤브 코너, 프렌치레스토랑, 철판구이 코너, 향토요리 뷔페 레스토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가라오케 코너, 아오모리현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에투알’이 있다.

또, ‘온천의 보고’로 불리는 이 호텔은 아오모리 히바재(히노키아스나로)를 사용해 만든 대욕장이 있어 지친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다. 소화기질환, 외상, 신경통, 류머티즘, 빈혈, 피부병, 부인병 등에도 효능이 있다.

골프장은 아오모리 공항에서 50분 거리에 있어 이동이 지루하지 않고 주중에 9홀을 무료로 서비스해 준다. 또, 호텔에서 15분 거리의 오와니역 온천마을까지 1시간마다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 라운드 후에 심심하지 않게 오와니역 마을에서 쇼핑을 하거나 이자카야에서 간단하게 한잔할 수도 있다.

'푸른 숲’이란 뜻을 지닌 아오모리(靑森)는 일본에서 청정지역으로 꽤 유명한 곳이다.

아오모리현은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지역으로 봄엔 아름다운 벚꽃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엔 네부타축제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특색 있는 축제가 개최되고, 가을이면 산이나 계곡이 단풍으로 한층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겨울이 오면 눈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 사과마을에서 즐기는 상큼한 여행

아오모리를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먹는 즐거움이다. 대표 먹거리는 사과다. 일본 사과의 50% 이상이 여기서 생산되는데 품종도 다양해 종류별로 전부 맛보기도 어려울 정도다.

사과의 고장답게 아오모리에선 어딜 가든 사과가 지천이다. 대형마트는 물론이고 특산물 전시장, 공항면세점, 호텔에도 빨갛게 잘 익은 사과가 수북하다.

사과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아오모리까지 왔다면 사과는 꼭 한번 맛봐야 하는데 그 맛이 기가 막히게 달콤해 누구라도 반하고 말 것이다.

◆ 세 가지 색깔 아오모리 로얄CC 골프여행

조아트래블(joatour.kr)에서는 북해도보다 시원한 아오모리 로얄CC 골프상품을 선보인다.

반일관광, 전일관광을 선택할 수 있다.(유료자유관광) 반일관광 코스는 히로사키 지역의 히로사키성, 오테몬광장 등과 제비오(스포츠매장), 돈키호테(드러그스토어)에서 자유시간을 보낸다. 전일관광코스로는 도와다코, 오이라세계류와 핫코다 등을 관광한다.

왕복항공료와 유류할증료 및 세금, 차량 요금, 특급호텔(신관)과 식사(조/석식) 그린피, 카트비, 온천입욕세 포함이며 중식은 제외다. 석식은 4,000엔 상당의 품격식사가 제공되는데 날짜별로 뷔페, 일식, 양식을 제공해 고품격 식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주중에는 9홀을 서비스한다.

아오모리는 대한항공만 매주 3회(수/금/일) 취항하므로 일~수(3박4일)와 수~일(4박5일), 일~금(5박6일) 세 가지 패턴의 골프상품이 있다. 이외의 패턴은 별도 문의해야 한다. 조아트래블에서는 고객사은행사로 6월 30일 출발하는 3박4일 특가행사를 단 1회 105만 원에 서비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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