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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열의 부동산 이야기 '땅! 묵히지 마라'(40) 에필로그

[뉴스비전e] 대학에서 도시공학(도시계획/교통공학)을 전공했지만 이 학문으로 취업하고 싶지 않아 다른 분야의 일자리를 알아보았다.

그러나 여러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취업에 실패하고 결국 다시 전공을 살려 일하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었다.

처음 들어갔던 토목엔지니어링 회사 도시계획부에서 많이 혼나면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매일 계속되는 철야근무가 싫었지만, 땅 인허가를 진행하면서 내 소유는 아니지만 개발하는 재미를 느꼈다.

그렇게 11년 정도를 직접 토지 인허가를 했고, 지금은 누가 이 땅에 대해 검토를 요청하면 그 땅에 대한 현황과 법적인 규제사항을 파악하고 추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다.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면서 토지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시중에 어떤 토지에 투자하면 좋고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한 책은 많지만, 그것을 사놓고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거의 보지 못했다.

나는 땅에 관한 일을 하고 직장인으로 그렇게 다진 지식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땅이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겠다는 사람, 주거지역·상업지역 등을 들어봤는데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다는 사람, 토지투자나 개발에 관심이 있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땅은 이런 것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여러 사례를 보여주면서 소개했다. 그리고 2017년 11월부터 땅에 대한 기초지식을 알려주는 ‘토지왕초보특강’을 진행했다.

어떤 분야든 새로 접할 때면 기초공부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번 기회로 땅의 기초공부와 활용 방안에 대해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땅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같이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해본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오늘도 땅을 가지고 있는데 어떻게 활용하고 개발할 지 모른다면 당장 시작하자.

 

◆ 황상열 칼럼니스트=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도시공학(도시계획/교통공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14년 동안 각종 개발사업 인허가 업무와 다양한 토지 개발,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땅에 관심이 많지만 잘 모르는 사람에게 땅의 기초지식을 알려주고, 쓸모없는 땅을 가지고 있는 지주에게 다양한 활용방안을 제시해 그 가치를 올려주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메신저가 되고자 한다. 저서로 《되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36가지》 《모멘텀》 《미친 실패력》 《나를 채워가는 시간들》 《독한소감》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가 있다.

황상열 칼럼니스트  a001a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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